
2009년 11월 16일 인가에, 태터툴즈(tattertools)에서 텍스트큐브(textcube) 1.7.8로 갈아타면서, 이전 블로그를 갈아엎은지, 거의 2년만인 2011년 9월 1일 오늘 새벽. 텍스트큐브 1.8.6으로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감행 했다. 불현듯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 마음을 마음먹고, 백업할것 백업한 후, 싹다 날린 다음에 후다닥 재설치후 기타 여러가지 자잘한 마우스질을 좀 하면서 몇시간만에 작업완료. 예전에 태터툴즈 썼을때랑 비교해보자면 약간의 차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버젼이 올라갈수록, 좀 더 편해지고. 좀 더 예뻐지는 것 같다. 설치형 블로그인, 텍스트큐브의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이나 기타 외계어들을 쏼라쏼라~ 주절 거릴수 있는 (이공계적?) 인간이 못되는지라, 다른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말해보고 싶다.
과연 블로그는 나에게 어떠한 공간인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발행하여 글을 퍼트리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내가 쓴 포스팅을 읽어줄 불특정 다수의 누군가를 기본적으로 상정하고 있다. 즉, 다른 이들이 이 글을 읽게 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염두해두고 글을 쓰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가, 오로지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시의 이유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아니고말고... 응?
내 스스로는. 내 삶의 기록. 고양이들 삶의 기록이라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니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억'은 시간의 풍화작용에 쉽게 변색되고 잊혀질 수 있지만, '기록'은 그 시간의 힘에 맞설 수 있는 강인함이 있다고 믿으니까. 그래서인지 난 언제부턴가 블로그에 글을 쓸때의 말투(?)를 의식적으로 바꾸었었다. 예전에 한동안은 '~했습니다' 류의 존댓말의 표현. 즉 가상의 누군가에게 풀어말하듯 글을 썼었는데, 어느 날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게 뭔가 선전용 혹은 전시용 글쓰기의 전형이 되어가는 것만 같아, 말투를 바꾸기로 했던 것이었다.
즉, 거꾸로 접근해본다면. 내가 편안한 어투로 포스팅을 한다면, '기록'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고. 존댓말식 표현을 한다면 누군가에게 말하고자 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볼수도 있겠다. 또 전자가 내가, 사적인 공간으로서 이 블로그를 마주 대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다소 '공적'인(?) 공간으로서 바라보는 것이라 할수도 있겠고.
어차피 오픈된 공간인 만큼. 진정 나와 내 자아가 일대일로 마주하는 솔직함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 많은 '사실'들을 차곡차곡 쌓아두는 삶의 기록창고로 이 공간이 쓰였으면 한다. 흠...그렇다면. 우선...2007년부터 지금까지 예전 블로그에 남아있는 무수한 고양이관련 비공개 글들과. 미완성 글들부터 복원해야... 쿨럭...;;;
1줄 요약
훈쓰블로그닷컴 = 삶 + 고양이 +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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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씀 말투에 대해 머리를 갸웃 하고 지나갑니다.
이럴까? 저럴까?
"나"라고 했다가 "저"라고 하기도 하고..
암튼 정돈이 안된 상태로 그냥 끌어가고 있네요..
훈쓰님의 활동을 기대해도 될른지요......
저는 포스팅꺼리가 버얼써 동났습니다.
꺼리리도 없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지요..^^
아.. 이제 피곤해요..
저도 정돈이 잘 안되요 ㅠㅠ 똘레가 떠났을때 쓴글보니까.
무의식적으로 존댓말투로 글을 썼더라구요. ㅎㅎ;;;
뭐, 어느정도 의식은 하되.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방향으로 가야죠.
해피로즈님은, 포스팅을 계속 하시는 그 지속력과 생산력도 대단하신데.
또 댓글들이 어마어마하게 달리시니. 그 댓글들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것도 보통일이 아닐꺼 같아요. 역시 인기블로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사람들이 매일 드라마보듯,
몇몇 등장인물을 가지고 블로그를 계속 이어가는게 흡입력이
있는것 같아요. 저희집 고양이들 얘기처럼
갑자기 등장인물이 새로 툭튀어나오거나.
등장인물의 숫자가 두손의 손가락 갯수를 넘어가면...
깊이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ㅠㅠ 하여튼 다 복원해 보려하는데.
이거 쉽지가 않네요ㅠㅠ 특히 일상에 대한 이야기보다.
아이들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서. 다시 그기억들을
끄집어내는것도 편치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