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동이의 글 이후, 한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음력 설도 지나가고. 와이프와 함께, 거실과 분리된 부엌에 임시 격리소를 마련하고, 금동이와 까뮈 곁에서 잠을 자며 생활한지도 이제 벌써 5일째이다. 금동이의 투병기. 까뮈의 이야기. 써야 할 글들이 많지만... 지금은 도저히 글을 쓸수가 없다. 그러나, 기록하지 않는 기억이 희미해져감을 느끼면서, 다시금 무언가를 써내려가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로그인을 한다. 그리고 이렇게 몇자 주저린다. 자세한 기록들은, 이후에 포스팅해야겠다. 승리의 기록이 아니라, 여전히 아픈 되새김의 기록이 될 것이라는게 너무 아프다.
금동이는 한달 여의 시간을 복막염으로 추정되는 병과 싸우며 버텨주었다. 그러나,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금동이가 강한 체력으로, 활동성과 식욕을 보이며. 과거에 지켜보았던 복막염에 걸린 아이의 모습과는, 다른 의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해줄수 있는게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금동이의 생의 시간들을, 어찌보면 가능성과 기회의 시간들을... 무기력하게 흘려보냈다. 억만금을 주고라도, 뭔가 도움이 될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지만. 우리가 할수 있는 방법은 보조적인 서포트 밖에는 없었다. 지독한 무기력함...
며칠째, 안방 침대가 아닌 부엌바닥에서 선잠을 자며 생활하다보니. 기억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는 듯하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과, 헷갈리는 기억의 흔적들을 보며, 금동이 곁에서 블로그에 로그인해서 글을 쓴다.
금동이기 힘든 숨을 몰아쉬고 있다. 전반적인 징후들이, 우리 곁에 다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음을 예감케 한다. 목까지 올라온 힘든 숨. 힘겨움이 묻어있는 이 아이의 몸짓. 아...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금동이는 야옹거리며, 활동성도 보였고 식욕을 보이며 삶의 의지를 느끼게 해주었었는데... 라는 아쉬움의 탄식과 후회를 내뱉어보지만. 그 시간들도 벌써 일주일가량이 흘러버렸다는 걸 인식하는 순간. 각인된 기억과 흘러간 시간사이에서 체감되는 간극만을 확인할 뿐이다. 그래...그것도 벌써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흘러버렸구나...
금동이의 얼마 남지 않은 생의 시간들. 외롭지 않게... 힘들지 않게... 곁에서 지켜주는 수밖에. 현재 우리는 할수 있는게 없다. 아쉽다. 원통하다. 생의 시간들. 뭔가를 바꾸어낼수 있는 기회의 시간들이 있었는데. 현재 우리 인간이 가진 기술은, 여전히 복막염이라는 병마 앞에 무기력하기만 하다. 진단조차 명확히 할수 없는 이 병...4년만에 다시 우리집으로 찾아들었다.
삶과 죽음. 유한한 생을 가진 유기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지나가야할 그 과정. 그러나 그 과정들을 지켜보는건, 너무 아프다. 힘겹다. 그리고 무기력하다.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금동이는 한달 여의 시간을 복막염으로 추정되는 병과 싸우며 버텨주었다. 그러나,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금동이가 강한 체력으로, 활동성과 식욕을 보이며. 과거에 지켜보았던 복막염에 걸린 아이의 모습과는, 다른 의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해줄수 있는게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금동이의 생의 시간들을, 어찌보면 가능성과 기회의 시간들을... 무기력하게 흘려보냈다. 억만금을 주고라도, 뭔가 도움이 될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지만. 우리가 할수 있는 방법은 보조적인 서포트 밖에는 없었다. 지독한 무기력함...
며칠째, 안방 침대가 아닌 부엌바닥에서 선잠을 자며 생활하다보니. 기억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는 듯하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과, 헷갈리는 기억의 흔적들을 보며, 금동이 곁에서 블로그에 로그인해서 글을 쓴다.
금동이기 힘든 숨을 몰아쉬고 있다. 전반적인 징후들이, 우리 곁에 다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음을 예감케 한다. 목까지 올라온 힘든 숨. 힘겨움이 묻어있는 이 아이의 몸짓. 아...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금동이는 야옹거리며, 활동성도 보였고 식욕을 보이며 삶의 의지를 느끼게 해주었었는데... 라는 아쉬움의 탄식과 후회를 내뱉어보지만. 그 시간들도 벌써 일주일가량이 흘러버렸다는 걸 인식하는 순간. 각인된 기억과 흘러간 시간사이에서 체감되는 간극만을 확인할 뿐이다. 그래...그것도 벌써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흘러버렸구나...
금동이의 얼마 남지 않은 생의 시간들. 외롭지 않게... 힘들지 않게... 곁에서 지켜주는 수밖에. 현재 우리는 할수 있는게 없다. 아쉽다. 원통하다. 생의 시간들. 뭔가를 바꾸어낼수 있는 기회의 시간들이 있었는데. 현재 우리 인간이 가진 기술은, 여전히 복막염이라는 병마 앞에 무기력하기만 하다. 진단조차 명확히 할수 없는 이 병...4년만에 다시 우리집으로 찾아들었다.
삶과 죽음. 유한한 생을 가진 유기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지나가야할 그 과정. 그러나 그 과정들을 지켜보는건, 너무 아프다. 힘겹다. 그리고 무기력하다.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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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이가...조금전...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아픈몸 벗어나... 자유롭게... 형제들과 건강하게 뛰놀던 그때처럼...
고양이별에서 뛰놀기를 바랍니다. 미안해...금동아...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저는 방금 댓글을 달고 등록을 누르고 보니 훈쓰님의 댓글이 올려져 있네요..
아.. 금동이.. 힘들게 갔나요..
이 세상을 떠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에그..
고통스러웠던 육신 벗어버리고 지금쯤은 가벼워졌겠지요?
이 세상에서 못 다 누린 것들 고양이별에서 누리게 되기를..
훈쓰님께 위로를 보냅니다..
이것밖에..
네...감사합니다...무거운 몸, 벗어던지고...
좀 편해졌기를 빌고 있어요...
글을 다 읽어 내려오면서
금동이를 위해 힘을내시길 바라는 글을 쓰려했는데..
오늘 금동이가 떠나버렸네요...
이제 아픈육신 다 떨쳐버리고 맑고 행복한 영혼이되어서
그곳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길 바랍니다.
금동아.........잘가렴..
훈쓰님..
그 아픈 맘...무엇으로도 달랠 수없지만....
아무것도 해줄수 없었던 그 맘...
조금이나마 슬픔을 함께 하렵니다..
그래도...긴시간 버텨주었던아이.
제가 '올해는 넘겨달라고'고 말했었는데.
양력 설날이 아닌, 음력 설날이었나봅니다.
댓글감사합니다.
어제 저녁.
2012년 1월 24일 20시 25분경.
까뮈도...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금동이는 부엌에서 한달가량을 격리된 상태로 지냈네요.
물론 부엌은 가장 아늑하게 꾸며주었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활동성이 좋을때, 그렇게 야옹야옹거리며, 바깥에 형제들.친구들.
언니오빠누나형들 보고 싶다고 나오고 싶어했던 이 공간을...
이렇게 나오게 되네요. 금동이...까뮈...잘가라...아가들아.
집에 일이있어 블로그를 한동안 제대로 못했는데.....
간만에 훈쓰님 블로그에 들어왔는데...이렇게 아픈 소식이...
금동이도 까뮈도 이젠 아프지 않고 편히 쉴수 있을거예여...
남아 있는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훈쓰님....부디 힘내세여....
저도 아이들이 많다보니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막상 닥쳐버리면
너무너무너무 힘들것 같아여...
제 큰 소망이 있다면...아이들이 편히 갔음 좋겠어여...오랫동안 아파하지않고...조금은 편안하게 말이져...물론 이 또한 인간의 큰 욕심이란것도 알지만 말이예여....
훈쓰님 기운내세여...
제자신도 한동안 블로그에 뜸했습니다.
복막염. 범백. 이 두 이름이 다시 찾아왔다가...
다시 고요함을 남겼네요. 4년정도의 공백으로 평화가
찾아왔나 싶었는데. 아이들이 많다보니...안심하지 말고.
계속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아, 금동이가 하늘나라로 가버렸군요...
아니, 까뮈란 냥이도요!
반려동물과의 사랑은 이렇게 이별도 내포하고 있는 거네요.
저는 우리 까밀때문에라도, 오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금동이와 까뮈를 한꺼번에 잃고 슬픔에 잠기셨을
훈스님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른 냥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반려동물과의 사랑은...참...
사람과 사람도 마찬가지 이긴 하지만요.
서른 여섯의 눈망울을 볼때. 우리들의 이 행복한 시간도
영원할순 없고. 언젠간 차가운 이별의 순간이 다가와야 한다는
사실이... 그 서른 여섯 생명의 무게가 너무 아픔으로 다가오네요.